직장 남성들의 스트레스해소법
직장 남성들의 스트레스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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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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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생긴다 = 운동을 하면 건강이 더 좋아지고 스트레스와 실패에 대한 저항력이 커진다. 규칙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심장마비나 발작 같은 스트레스 관련 질병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병에 걸리는 횟수도 줄어들고, 더 빨리 회복하며, 정신적인 능력이 필요한 일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운동은 신체의 자동적 스트레스 반응 효과를 중화시켜 준다. 스쿼시처럼 격렬한 운동이나, 산책이나 댄스 같은 리드미컬한 운동 모두 에너지를 발산하게 도와주는 것들이다. 얕은 호흡으로 인해 근육 속에 생기는 젖산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을 만들어 내는데,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 속 젖산을 바르게 분해시키면 근심 걱정이 빨리 사라진다. 특히 컴퓨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운동은 산소 호흡기와 같다. 운동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영혼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주위를 살펴보는데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얼굴은 항상 맑고 눈빛이 빛나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대인 관계도 좋다는 것을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운동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고 밤낮 책상에만 붙어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자신의 몸을 다스리지 못해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즉,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의 결과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운동은 사람에게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최적의 방법이다.

▲걷는만큼 행복해진다 = 걷기는 뇌를 자극해서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을 증가시켜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줘서 안정감을 높여준다. 걷기는 정신과 몸 모두를 조화롭게 하는 가장 인간적인 움직임으로, 정신적 안정이나 감정조절 등 우울증과 불안 증상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자신의 여건에 맞으면서 마음에 드는 시간에 늘 걸으면 생체리듬이 조화로워지면서 스트레스와 연관된 호르몬의 분비가 안정되어 감정조절이 쉬워진다.
특히 울창한 숲에서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심호흡으로 깊이 들이마시며 기분을 새롭게 하는 ‘삼림욕’은 삼림욕을 하는 동안 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시켜주며, 울창한 숲속의 계속이나 물가에 많은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 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천천히 울창한 숲속을 걸어서 산보하는 일은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기분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진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행복해진다 = 맛있는 음식, 좋은 음식, 멋진 그림, 그리고 훌륭한 공연 등을 접했을 때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 세로토닌 등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글을 쓰는 것과는 달리 마음을 진정시키고 잡념을 없애는 묘한 힘이 있다.
‘노래를 부르면’ 슬픔, 공포, 긴장감이 해소되고 몸과 마음의 상태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성대는 물론이고 심장, 뇌, 폐, 그리고 횡격막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혈액순환 및 물질대사가 촉진되고 호르몬 분비도 촉진된다. 그래서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안정되고 긴장이 풀어진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감을 느끼는 뇌의 일정 부분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만족감이 듦과 동시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요리하는 일은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요리에 집중하는 시간 동안은 잡념이 생기기 힘들다. 요리하는 동안 뇌가 활성화되고, 기분전환도 된다.
춤을 추자. 운동은 싫어하는 사람도 춤이라면 즐거워하는 것을 흔히 본다. 살사, 벨리, 라틴, 스포츠, 재즈 댄스 등 다양한 춤 중에 흥미 있는 것을 배워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간동안 모든 것을 잊고 몰두할 수 있어서 엔돌핀을 솟게 한다.
식물을 기르는 작업은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려주며, 매일매일 자라는 식물을 보고 가꾸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주말 농장에서 채소를 가꾸는 일도 적당한 운동이 되며 일광욕도 되어 뇌를 활성화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세로토닌을 많이 분비하게 하므로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좋은 음악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자아를 통합해서 정서적 균형을 유지시킨다. 녹음된 음악을 듣는 것보다 직접 연주하는 것을 듣는 것이, 그리고 남의 연주를 듣는 것보다는 자신이 직접 연주하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녹음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이안
한의학 박사로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는 ‘몸에 좋은 색깔음식50’, ‘내 몸에 스마일’, ‘샐러리맨 구출하기’, ‘스트레스 제로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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