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채권단에 '워크아웃' 신청…'운명의 기로'
쌍용건설, 채권단에 '워크아웃' 신청…'운명의 기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2.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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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캠코와의 갈등 심화로 진통 예상...75%이상 동의 얻어야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 쌍용건설이 8년만에 또다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쌍용건설은 26일 오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의 워크아웃은 채권단 회의에서 75%의 동의를 얻으면 가능하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8년여 만이다.

그러나, 채권단과 전 최대주주인 캠코가 부실 책임 이행 여부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앞으로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추진에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3조원 규모의 해외공사 중단과 23조원 규모의 해외공사 입찰 자격이 박탈될 운명의 기로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