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사랑방’ 설치
광주시,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사랑방’ 설치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04.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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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대상자 종합사회복지관 3곳 선정...오는 7월 문 열어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주민사랑방’ 설치 사업대상자로 3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주민사랑방’은 ‘민선 5기 100대 과제’의 ‘시민 참여확대’의 일환으로 추진한 ‘민·관 정책워크숍’에서 건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지역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공실 상가를 활용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곳은 서구 시영종합사회복지관, 북구 우산종합사회복지관, 광산구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이며 ‘주민사랑방’은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사업내용을 보면, 서구 시영종합사회복지관은 의료취약계층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등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건강교실과 맞춤형 건강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영 건강지킴이 사랑방’을 운영하고, 북구 우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와 주체의식을 높여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와우골 와글와글 사랑방’ 주민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산구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 ‘송광누리터’에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공구를 대여해 주민의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내 아동들의 올바른 놀이문화 환경을 조성해 균형적인 성장 지원을 위한 문화사랑방 등 각 단지 내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지역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는 총 10곳으로 39.66㎡ 규모의 소형아파트 1만390가구에 2만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단지내 시설이 노후되고 상권을 상실,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시설 기능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주민사랑방’ 3곳을 설치한데 이어 내년까지 모든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를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