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혁신도시 9곳에 1만8000가구 짓는다
올해 혁신도시 9곳에 1만8000가구 짓는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4.09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도시별 정주여건 점검반도 구성…이주직원 생활불편 최소화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정부가 올해 혁신도시에 아파트 1만80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9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24개 단지 총 1만7878가구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계획은 지역별로 지역별로 ▲대구 1395가구 ▲나주 3426가구 ▲울산 1164가구 ▲원주 1410가구 ▲음성·진천 1645가구 ▲전주·완주 1905가구 ▲김천 3547가구 ▲진주 2839가구 ▲서귀포 547가구 등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물량이 10개 단지 6511가구에 달해 임대수요가 높은 이전기관 직원의 주거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의 본격 입주에 대비해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혁신도시 '입주점검반'을 구성해 혁신도시별 기반시설과 주거·교육·의료·교통 등 정주여건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이달 말 이전 예정인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입주 대비 경북 혁신도시 현장점검을 오는 10일 실시하는 등 10개 혁신도시의 입주여건을 순차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부지 조성공사는 작년말 모두 완공됐으며 혁신도시 전체 부지조성, 진입도로, 상수도 공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로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내 입주 기관 청사의 진입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은 기관별 이전시기에 맞춰 우선 완공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약 3만7000명의 직원들의 주택 공급을 위해 올해까지 총 4만3319가구의 아파트를 착공해 ▲2013년 6000가구 ▲2014년 1만8000가구 ▲2015년 1만3000가구 ▲2016년 6000가구가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28개의 학교시설(초등학교 12, 중학교 8, 고등학교 8)도 순차적으로 개교해 가족동반 이주자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혁신도시내 아파트와 학교시설 완공 이전에 조기 이전하는 일부기관 직원들을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의 인근 아파트·원룸, 미분양 아파트 등을 직접 알선하고, 인근 학교 전입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을 현지에 수시로 파견해 혁신도시 현장과 인근 지역여건을 지속 점검토록 해 이전기관 직원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