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리파이낸싱(Refinancing)으로 이자비용 1300억원을 절감해 여타 공기업들의 모범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면서 지난 2006년부터 2006년까지 정부로부터 융자 받은 교통시설특별회계융자금 1조221억원을 당초 만기인 2026년보다 13년 앞당겨 올해 4월8월까지 5차에 걸쳐 저금리 장기채권 발행자금으로 전액 상환한다고 최근 밝혔다.
공단은 1차로 지난 15일 5.5%인 정부융자금 2162억원을 2.9%의 채권발행 자금으로 조기상환해 23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8월까지 전액 상환하게 되면 13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김광재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기상환은 저금리 민간자금으로 과거 높은 이자의 정부융자금을 조기에 상환하는 것으로 13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이 절감돼 공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정부의 세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재무분야 뿐만 아니라, 과잉시설 개선, 국유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한 수익창출 노력 등 자구노력으로 부채증가를 최대한 억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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