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요르단서 복합화력발전소 착공
롯데건설, 요르단서 복합화력발전소 착공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3.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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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발전소 건설...4억 6천만달러 규모
▲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오른쪽)과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왼쪽)이 발전소 착공식을 축하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요르단에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지난 3일 요르단 알카트라나(AL Qatrana)에서 박창규 사장을 비롯해 요르단 총리,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해외에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억 6000만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해외 발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 90Km지점에 위치한 알카트라나에 400MW급 복합화력발전소의 설계·구매·시공·시운전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준공은 2011년 8월 예정이다.

이번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7월 국제 경쟁입찰에서 한국전력공사, 사우디 제넬 컨소시엄에 롯데건설이 EPC(일괄수행,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수행업체로 참여해 수주를 확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공기업과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과 공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며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 등 전통적인 석유, 가스 보유 자원국인 중동지역의 신규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롯데건설만의 특화된 지역과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킬 전략" 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08년 9월 요르단 자르카 지역에 LPG저장 탱크와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4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