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냉방 보급활성화 본격 추진
가스냉방 보급활성화 본격 추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0.03.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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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가스냉방 보급확대 방안’ 발표

지식경제부는 설치비 보조금 지급, 대형건물 및 공공기관의 가스냉방 설치유도 등을 골자로 하는 ‘가스냉방 보급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50억원의 신규예산을 편성, 올해부터 가스냉방기기 설치비의 최대 15%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가스냉방투자의 융자지원 확대, 냉방용 가스의 소매공급비용 인하 등을 통해 운영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또 가스공사와 기기업체가 협력해 국산 가스냉방기기 효율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고효율 기자재 인증기준 개정, 가스냉방기기 검사절차 간소화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냉방 선수요 확보를 위해 공공청사 신ㆍ증축시 가스냉방 설치를 확대하고, 대형건물 에너지절약 계획 제출대상 확대를 통해 가스냉방 설치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가스냉방 신규설치가 올해 전년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내년부터는 그 증가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가스냉방이 차지하는 비중을 10%P 높일 경우, 매년 약 3천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이는 LNG발전소 건설 5기, LNG저장탱크 건설 3.5기를 감소시키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5일 aT센터에서 업계 및 소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냉방 보급확대 방안을 설명하고 가스공사와 기기 생산업체(LS엠트론, 신성엔지니어링)간 효율개선 협력 MOU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