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금자리론 1조6817억...지난해보다 2배 '껑충'
4월 보금자리론 1조6817억...지난해보다 2배 '껑충'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5.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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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8%∼4.05%의 낮은 금리 등 거래증가 기인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지난달 보금자리론 대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대표적인 서민의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1조6817억원 공급돼 전월 대비 53.7%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 113.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4년 출시 이후 월간으로는 지난해 12월(1조8969억원)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1일 평균 공급액은 약 394억원 이였으나 올해 4월에는 일평균 764억원이 공급되며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일평균 공급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이하 가구에 기본형보다 0.5%~1%포인트 더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도 2012년 12월(6,703억원)에 이어 월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4869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4ㆍ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추진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늘어났고,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4월1일부터 0.2%포인트 추가 인하돼 최저 2.8%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당분간 보금자리론의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