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창립 이래 첫 여성 간부직원 배출
철도공단, 창립 이래 첫 여성 간부직원 배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7.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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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 최윤정 기획예산처 재무전략부장 발탁
▲ 한국철도시설공단 최윤정 기획예산처 재무전략부장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창립 이래 첫 여성 간부가 탄생했다.

철도시설공단은 1일자로 2013년도 하반기 부장이상 간부직 정기인사를 시행하면서 전 직위 공모를 통해 처장 1명, 부장 6명 등 7명에 대한 발탁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기획예산처 재무전략부장에 최윤정 차장을 간부로 발탁했다.

철도공단의 여성간부 발탁은 2004년 공단창립 이래 첫 번째 사례로, 공단 내 여성인력은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과장이하의 평직원이다.

차장직위의 직원들도 재직기간이 짧고 과거 자동근속승진제로 인해 차장급이 전 직원의 42%로 과다해 국정감사 시마다 지적받고 있어, 과장에서 차장승진이 거의 막혀 있는 기형적 구조로 인해 여성 승진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이번 공모에서 발탁된 최윤정 재무전략부장은 철도건설 과정에서 발생된 공단 건설 부채해소를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재무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했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이 평가돼 발탁됐다. 
  
간부직 직위공모제는 김광재 이사장이 취임한 2011년 하반기부터 시행해온 제도로서, 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업무추진 계획을 포함한 직무 수행계획서를 제출하면 공정한 평가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스마트한 철도건설과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직위공모제를 더욱 활성화해 참신하고 능력 있는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발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