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미래부·해수부 세종시 이전, 확정된바 없다" 번복
與 "미래부·해수부 세종시 이전, 확정된바 없다" 번복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09.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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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한지 2~3시간만에 말바꿔 '혼선 빚어'
새누리당, 향후 공청회 거쳐 최종 확정후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새누리당이 12일 당정협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를 세종시에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확정된 바 없다"고 번복해 혼선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황영철(새누리당 간사)는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를 통해 당정이 올해 안에 미래부, 해수부를 세종시로 이전키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황 의원의 발표가 끝난 후 2시간 만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수부와 미래부 세종시 이전은 아직 확정한 바가 없으며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혼선을 빚은 배경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해수부의 유치를 기대하던 부산의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