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경남기업 컨소시엄, 스리랑카서 5730억 '잭팟'
현대건설·경남기업 컨소시엄, 스리랑카서 5730억 '잭팟'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0.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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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론트 리조트 복합개발 공사 수주…오는 2017년 11월 완공
도심 개발 사업ㆍ대형 건축공사 추가 수주 발판 마련
▲ 스리랑카 워터프론트 리조트 복합개발 공사 조감도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건설이 경남기업과 공동으로 스리랑카에서 총 5억2000만 달러(한화 약 5730억) 규모의 워터프론트 리조트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스리랑카 최대 유통 및 개발업체인 존 킬즈 홀딩스사의 자회사인 Waterfront Properties Ltd.에서 발주한 공사로 스리랑카 콜롬보 지역에 호텔ㆍ아파트ㆍ오피스·컨퍼런스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대형 건축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5억2275만 달러에 달하며 현대건설 지분은 65%로 3억3978만 달러(한화 약 3718억원), 경남기업은 25%인 1억3069만 달러(한화 약 1430억원)이고 현지업체인 Nawaloka社가 10%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이 공사는 대지면적 4만2836㎡ 부지에 35층 높이의 호텔 1동과 최고 47층 주거용 빌딩 2동, 32층 오피스 빌딩 1동, 컨퍼런스 및 상가로 신축된다. 공사기간은 총 48개월로 오는 2017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8년 사마날라웨와 수력발전소 공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에 진출한 이래 금번 공사를 포함해 총 6건(9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최근 완공한 총 연장 6.2km 규모의 콜롬보 항만 방파제는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리랑카 대통령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는 등 정부의 신뢰를 얻고 있어 향후 스리랑카 공사 수주 전망이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