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원 규모 턴키 놓고 중견사 '사투'
600억원 규모 턴키 놓고 중견사 '사투'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4.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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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수중보 건설공사'에 쌍용 등 6개사 출사표

공공부문 입찰물량 기근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600억원 규모의 '단양수중보 건설공사'를 놓고 중견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사투를 벌일 전망이다.

6일 한국수자원공사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턴키공사로 발주된 단양수중보 건설공사에 대한 PQ마감 결과, 쌍용건설을 비롯한 경남기업, 동부건설, 고려개발, 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쌍용건설은 50%의 지분으로 중앙건설(17%), LIG건설(13%), 대화종합건설(10%) 대흥종합건설(10%)과 손을 잡았다.

경남기업(70%)은 선광토건(30%)과 한 조를 이뤘고 동부건설(42%)은 계룡건설산업(23%), 롯데건설(20%), 토우건설(1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개발(45%)은 대림산업(20%)과 금호산업(25%), 일진건설산업(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삼부토건(40%)은 코오롱건설(30%), 삼환기업(20%), TEC건설(10%)과 한 팀을 이뤘으며 동양건설산업(65%)은 동아건설산업(20%), 삼우건설(15%)과 한배를 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중견사들은 악성미분양을 비롯한 PF대출, 공공공사 물량 감소 등으로 3중고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중.소규모 공공공사에 입찰 물량에 '올인'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격경쟁 심화를 배제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