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토지 보유자 1500만명…우리나라 인구의 ‘30%’
개인토지 보유자 1500만명…우리나라 인구의 ‘30%’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11.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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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통계작성 공표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해말 기준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등록사항과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해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작성해 5일 공표했다.

우리나라의 토지기본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토지 면적은 10만188㎢이며, 민유지가 전체의 52.6%인 5만269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공유지는 32.2%인 3만2256㎢, 법인은 6.5%인 6560㎢, 비법인 등 기타는 8.7%인 8682㎢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9%인 4만90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관리지역 22.8%인 2만2844㎢, 녹지지역 11.3% 1만1370㎢ 순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어 주거지역 2.2% 2209㎢, 공업지역 0.9% 914㎢, 상업지역 0.3% 258㎢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4.1%인 6만421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용지)는 20.6%인 2만667㎢, 공공용지(학교용지·도로·철도·하천·제방·구거·유지·수도용지)가 9.6%, 9593㎢ 순이다. 이어 대지 2.8% 2827㎢, 공장용지(공장용지·창고용지) 0.9% 903㎢로 나타났다.

개인별 토지소유현황의 경우는 1532만명으로 2006년 대비 165만 명이 증가해 총인구(5095만 명)중 30.1%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토지소유자 중 상위 50만 명의 소유비율은 55.2%로 2006년(56.7%)보다 1.5%포인트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토지소유현황은 1211만세대로 총세대(2021만세대)중 59.9%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위 50만세대의 소유비율은 57.0%로 2006년(58.9%)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별 토지소유현황을 살펴보면, 50대(27.8%), 60대(24.4%), 70대(18.7%)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으며, 20세 미만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35㎢(0.3%)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소재지 기준으로 관내거주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 57.2%의 소유자가 물건소재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82.0%, 부산 77.7%, 대구 75.4%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다.

최하위는 49.7%인 강원도로 외지인 비중이 50.3%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 토지소유현황은 전국 개인토지의 35.7%를 서울·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 부동산(onnara.go.kr), 통계청 나라통계(narasta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