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전남혁신도시 10년 공공임대 1948가구 공급
LH, 광주전남혁신도시 10년 공공임대 1948가구 공급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11.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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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주전남혁신도시 B8·B9 2개 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1948가구를 공급한다.

B8블럭 공공임대아파트는 지상 10~20층 13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287가구, 74㎡ 316가구, 84㎡ 426가구 총 1029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이다.

B9블럭 공공임대아파트는 지상 12~20층 13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 192가구, 84㎡ 727가구 총 919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의 입주시기가 한전 등 이전기관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예정돼 있다.

정부가 혁신도시 이전기관에게 사택용 주택 청약자격을 부여하는 관계법규를 개정해 금번 공급대상부터 이전기관의 청약이 가능함에 따라 광주전남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임대조건은 ▲59㎡ 보증금 5000만원에 월임대료 28만3000원 ▲74㎡ 5200만~5600만원에 33만5000~36만2000원 ▲84㎡ 6800만~7300만원에 34만3000~36만3000원 등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계약 후 10년간은 비교적 낮은 보증금과 월임대료로 내집처럼 사용할 수 있고 10년 후 분양전환 시 내 집으로 계약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가지게 돼 주택구입에 자금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주택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신청은 특별공급대상인 이전기관 종사자는 오는 18일, 이전공공기관 및 기관추천 등은 19일, 일반 공급의 경우 1순위 20일, 3순위는 21일 진행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큰 도시면적(733만4000㎡)을 자랑하는 초광역 신도시급 사업지구로서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규모가 상위 2위인 한국전력공사를 비롯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6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나주시내와 7km, 광주광역시내와 20km의 거리에 위치해 호남고속도로 20분, KTX 나주역 10분, 광주 송정역과는 15분, 광주공항은 15분, 무안공항은 2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내 세 번째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약 52만㎡)이 조성돼 그 어느 혁신도시보다도 자연과 생태중심도시로서 순환 산책로와 지상경사로 등을 조성, 자전거 도로망, 보행자 도로망을 통해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활력과 건강이 넘치는 도시로의 탄생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