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맡아
희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맡아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1.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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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서울 수서동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 본사에서 희림은 컨소시엄 대표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개발 펀드사인 슬로보다(SLOBODA)와 ‘바이칼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희림 정영균 대표, 이르쿠츠크주 예로쉬첸코 (Eroshchenko, Sergey V.) 주지사, 슬로보다 포템킨(Igor Potemkin) 대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희림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계획 중인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맡게 됐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는 최근 방한한 예로쉬첸코(Eroshchenko, Sergey V.) 이르쿠츠크주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수서동에 위치한 희림 본사 9층에서 이르쿠츠크주 개발펀드사인 슬로보다(SLOBODA)와 ‘바이칼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9만 달러(약 8억5000만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 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센티오스)은 성균관대 김도년 교수, 한국 외국어대 권원순 교수와 함께 개발사업의 총괄적인 컨설팅을 맡게 됐다.

내년 3월경 발주 예정인 본 설계도 주도하며 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LG하우시스도 동반 참여할 예정이다, 

슬로보다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바이칼 스마트시티’를 계획 중이다. 약 5조의 사업비를 들여, 300ha대지에 주정부 청사, 주거단지, 스포츠콤플렉스 등 연면적 약 300만㎡의 규모로 개발 될 예정이다.

현재 슬로보다 펀드는 러시아 연방정부 및 이르쿠츠크주 주정부와 연계해 향후 5~10년 동안 136억불 규모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을 구상 중인데 이번 바이칼스마트시티 외에 신공항과 배후단지, 고속철도 등의 개발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희림 관계자는 “러시아 지역 최초로 마스터플랜부터 설계, 시공까지 한국 업체의 참여로 이루어지며 ‘스마트 & 그린’의 개념을 적용하여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도시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 성공시 해외 도시개발 및 지역개발에 한국 표준을 도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 자재 수출 등 후방효과 및 후속 도시개발 사업 수주 등도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계약 체결 이후에는 신공항 및 배후단지,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는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