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김천부항 다목적댐 7년만에 준공
GS건설, 김천부항 다목적댐 7년만에 준공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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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국내 17번째 다목적댐인 김천부항댐이 지난 2006년 11월에 착공해 7년 만에 완공됐다.

GS건설은 지난 20일 경북 김천시 부항면에 위치한 김천부항 다목적댐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최계운 K-water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을 비롯한 건설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김천부항댐 준공을 기념하고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천부항 다목적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총 사업비 5559억원, 총 저수량 5400만톤의 중규모형 다목적댐으로 김천시를 가로지르는 부항천에 건설돼, 이 지역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김천, 구미 지역에 풍부한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김천부항 다목적댐은 공사 착공 전부터 수몰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댐 반대 시위와 보상 불만 등 악성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GS건설은 댐 건설 반대 주민 대표들을 직접 찾아가 댐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보상 관련 민원도 최대한 수몰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감안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댐 공사에 대한 강경한 반대를 누그러뜨렸다.

또한, 댐 공사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는 표면의 누수량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김천부항 다목적댐은 두께 30cm 의 표면차수벽으로 누수량을 제어한다.

표면차수벽은 지금까지 슬립폼이라는 장비로 시공을 해왔으나, GS건설은 슬립폼에 거푸집을 일체화시킨 사이드폼을 고안해 현장에 적용했다. 결과는 기존 방식보다 공기를 25%나 절감했으며, 사이드폼 공법은 특허청에 특허 승인까지 받았다.

GS건설은 이번 김천부항댐 건설 공사에서 기존 방식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편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