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회장, 광진구청장 경선 출마 '선언'
박덕흠 회장, 광진구청장 경선 출마 '선언'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4.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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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위원회 전략공천으로 후보 유력

박덕흠 전문건설협회 회장이 정계입성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박 회장은 최근 한나라당 광진구청장 공천을 받기 위해 광진구 자양2동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겨 지역 '표심잡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남경필)가 박 회장을 광진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박 회장의 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한 측근은 전했다.

박 회장은 한나라당 지난 민선 4기 송파구청장과 18대 국회 구로(을) 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냈으나, 경선에서 2번의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세 번째 도전인 광진구청장 도전에는 인재영입위원회의 '뒷심'을 얻어 강한 자심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 회장은 특히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박희태 한나라당 전 대표, 맹형규 행안부 장관 후보자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마당발’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문건설협회 수장을 연임하면서 협회의 현안 문제와 사안을 해결하는데 강력한 리더쉽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등 회원사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박 회장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2009 건설의 날’ 행사에서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종구)의 구청장 후보 면접이 오는 29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최종 구청장 후보선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