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의 신기술’ 2건 지정
국토부, ‘이달의 신기술’ 2건 지정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12.0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습식용 알루미늄 복합패널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하부천공판을 갖는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전용 모르타르에 의해 형성되는 앵커체를 이용한 마감 패널 시공법 등 2건(제713호, 제714호)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713호 신기술(하부천공판을 갖는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전용 모르타르에 의해 형성되는 앵커체를 이용한 마감 패널 시공법)은 단열성능과 마감의 경관성, 내구성, 내오염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모르타르 충전을 통해 패널의 부착력을 향상시키는 신기술로 주택, 건물의 리모델링 및 보수·보강공사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에 사용하는 기존 습식 외단열 마감재는 시멘트 모르타르나 접착제를 이용해 시공했으나, 이는 마감재의 부착성능 뿐만 아니라 내구성 및 내오염성이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

제714호 신기술(저점도 UDRS 수지(MSA-100형)와 충진 지수용 굴절식 팩커를 이용한 하수관거 비굴착부분보수공법(UDRS공법))은 무독성, 무수축, 강연성(딱딱하고 부드러운 성질)의 특성을 가진 저점도 합성수지와 굴절식 팩커장비를 이용해 하수관을 부분보수하는 신기술로 하수관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 좁은 주거지역 등에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땅을 굴착하지 않고 하수관의 파손 및 균열부위을 보수할 경우 장비(팩커)를 이용해 하수관 내부에 보수보강제 등을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했으나, 파손 및 균열부의 정밀시공이 어렵고 부착하는 보강제로 인해 하수관이 좁아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신기술은 민간이 개발한 기술을 정부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검증해 기술경쟁력 제고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유용한 제도”라며 “최근 건설산업 부진으로 신기술 활용실적도 크게 감소해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신기술이 적용된 공종에 대해서는 적정 공사비가 보장되도록 하고, 공사·설계용역 등의 입찰 평가시에는 신기술 활용실적에 따른 변별력이 확보되도록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발주청과 설계용역회사 등 관계자에 대한 교육·홍보를 통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