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협회, ‘새해는 유지관리업계가 도약하는 해’
시설물협회, ‘새해는 유지관리업계가 도약하는 해’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12.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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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정기총회 개최, 유지관리 투자 확대 집중 홍보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김용훈)는 지난 10일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대의원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2014년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예산안 등 총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현안사항 점검과 새해 추진할 과제들을 확정했다.

김용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시설물유지관리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증대시키고 정부의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촉구 등 위상강화에 힘써 왔다”며 “갑오년 새해도 시설물유지관리업계가 도약과 전진하는 극기상진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해 동안 협회와 시설물유지관리업 발전에 공헌한 협회 임직원과 회원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올 한 해 시설물유지관리시장은 지난 4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산대저수지 붕괴 사고와 우기철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도로 등 시설물의 침수 피해 등으로 정부의 시설물 유지관리 정책에 대한 지적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이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해로 엄청난 국가적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80여 차례의 지진이 감지됨으로써 내진보강 투자 확대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한 해였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국회와 국토교통부, 발주기관 등을 방문하고, 방송·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현안과 보수·보강 투자확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개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10월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노후SOC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보수·보강 등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시설과 건축물에 대한 내진율이 30%에 불과해 지진재해에 무방비한 상태임을 밝히면서 제대로 된 내진보강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협회는 시설물 유지관리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보강과 내진보강 등에 대한 투자가 지금보다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을 시설물유지관리업계가 도약과 전진하는 극기상진(克己常進)의 해로 삼아 정책토론회, 내진보강 설명회 등과 같은 행사를 통해 ‘시설물의 철저한 유지관리가 곧 복지이자 국민행복’임을 사회전반에 확산시킴은 물론 이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유지관리시장을 확대하는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년째 이어온 사회복지시설 무료 개보수공사 사업과 연계해 내년부터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벽지학교 등에 대한 무료 개보수공사 및 도서기증 등을 통해 공적단체로서의 지위에 적합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