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 최대 1.2% 감소
내년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 최대 1.2% 감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2.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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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내년 1월부터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의 월지급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가입자와 올해 연말까지 신규 신청자는 지금까지와 동일한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주택연금 주요변수 변경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20일 주택금융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산정하는 주요변수들을 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고 18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주택연금의 월지급금을 산출하는데 적용하는 주요변수를 재산정한 결과 ▲장기 주택가격상승률은 현행 연 3.0%에서 연 2.9%로 ▲생명표는 현행 2011년 국민생명표에서 2012년 국민생명표로 변경하고 기대금리도 낮춰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주택을 기준으로 정액형의 경우 월지급금이 최대 1.2%(평균 0.6%)까지 감소한다.

공사 관계자는 "새로운 기준에 의한 월지급금은 내년 1월 신규 신청건부터 적용된다"면서 "그러나 기존 가입자 와 올해 연말까지 신청자는 주택연금 가입시점에 결정된 금액을 그대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