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직원 급여끝전 모아 취약계층 창업 지원
한전, 전직원 급여끝전 모아 취약계층 창업 지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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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소재 한 상가에서 한전 경영진, 노조 간부, 사회연대은행 대표, 창업자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 `KEPCO 희망무지개 가게'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업하는 `KEPCO 희망무지개 가게'는 활기차고 의욕이 넘치는 부부창업자가 선정,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오징어 철판요리 전문점이다.

한전은 일반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들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을 활용한 `KEPCO 희망무지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노ㆍ사합의를 통해 직원 급여의 일부분을 적립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전문기관인 사회연대은행과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9월 KEPCOㆍ사회연대은행 심사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예비창업자 3명, 사회적기업 4사를 선정, 창업자금 및 경영개선 자금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한전은 사회봉사활동 재원으로 2004년부터 직원이 기부한 ‘러브펀드’와 러브펀드의 2배를 회사에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를 운영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KEPCO는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해 글로벌 사회공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