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올해 입주 계약 ‘풍년’
원주기업도시, 올해 입주 계약 ‘풍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12.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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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우대지역 지정…입지 보조금 및 혜택 늘어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원주기업도시(대표 유재원)가 올 한해 지방 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기업체들의 입주문의로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3월 원주기업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도권 이전 기업들의 입지 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최적의 투자처로 부상한 것.

이번 지원우대지역 변경 안에 따라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는 입지 보조금이 기존 15%에서 45%로 확대됐으며, 이는 기존과 비교해 약 30%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 셈.

설비투자보조금 역시 기존 7%에서 20%로 확대되는 등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올해 원주기업도시는 주방용품기업 네오플램을 시작으로 협동화사업, 인성메디칼, 진양제약, 삼익제약, 애플라인드 등 총 6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현재 3~4곳의 유망업체들과도 이전을 타진 중에 있다.

특히, 의료전문기업들이 잇달아 새로운 둥지로 원주기업도시를 선택하면서 의료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기업 삼익제약은 원주기업도시 2만3000㎡ 부지에 생산공장 및 중앙연구소 등을 신축하고 2017년 9월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양제약, 협동화사업 등 제약 및 의료전문기업들의 입주로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올해 원주기업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많은 유망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을 얻은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이 기세를 몰아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빠른 기반시설 완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