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6년만에 최초 소폭 흑자 예상
한전, 6년만에 최초 소폭 흑자 예상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1.13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한국전력(KEPCO, 사장 조환익)은 2013년도 별도기준의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모두 6년만에 최초로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 경영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료가격 안정과 2차례 요금인상 등 대외여건 개선과 함께  재무개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중심이 돼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종합대책을 추진해 약 1조5000억원을 절감한 자구노력의 결과라고 한전 측은 전했다.

한전은 이번 흑자 전환에는 연료가격 안정과 함께 지난해 두 차례 이뤄진 전기요금 인상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용·투자비 절감, 임직원 임금인상분·성과급 반납, 출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기울인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향후 방만경영 축소 등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조치 이행을 선도하고 획기적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