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공간정보 SW산업 적극 육성
국토부, 국내 공간정보 SW산업 적극 육성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2.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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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김재원 의원)와 공동으로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 운영 성과보고회를 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관련 부처 및 지자체, 공간정보 SW업체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 중소업체들이 개발한 공간정보SW에 대한 평가결과 공유와 앞으로 공간정보 SW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업체가 정부에 바라는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SW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의 실제 운영환경과 동일하게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참가업체에게 무상 제공했으며, 참가업체 및 전문가 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공간정보SW를 검증할 수 있는 세부 평가기준도 마련했다.

전문가 협의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한지적공사 공간정보연구원, 국토연구원(KRIHS), 공간정보산업진흥원(SpaceN),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다.

이번 테스트베드에서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기존 외국산 SW(Oracle과 ArcSDE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SW 개발역량을 평가했다.

그 결과, 참가 업체 중 합격기준인 80점 이상을 통과한 업체는 유비스티, 지노시스템, 지오투정보기술, 티베로 등 4개사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 공간정보 SW의 품질인증기관 설립을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이번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물은 품질인증 세부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에서 사용되는 SW의 표준모델 개발 사업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모델을 사용한 공간정보 SW는 품질인증 후 내년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설치해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운영 환경을 단계적으로 국산화 할 계획이다.

개발된 표준 모델은 기술사양서 및 세부내용을 공개해 후발 중소기업들도 공간정보 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공간정보 SW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축적된 공간정보 SW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