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한전, 사회적 약자 에너지 기본권 보장해야"
소비자단체 "한전, 사회적 약자 에너지 기본권 보장해야"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2.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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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5개 소비자 단체와 간담회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한국전력공사는 11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5개 소비자 단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간담회 참석단체는 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 한국부인회(회장 조태임), 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박인례),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 등이다.

간담회에서 조환익 사장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한 6년 만의 흑자 달성과 이번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 국민의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 경영개선 실적을 설명하고, 소비자 단체장과의 간담회와 같은 직접적인 소통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을 약속했다.

이에 각 소비자 단체장들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한국전력의 노력에 감사하며, 전기요금 등 제도개정 시 관련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소통과 공감 정책을 확대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한전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위해 더욱 힘써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환익 사장은 "소비자 단체장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작년에 저소득층의 체납 전기요금 총 2억4000만원(1426명)을 지원했고, 사회배려계층에 대해 혹한기 전류제한기 부설을 유예해 불편함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외계층의 전기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