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페루 가스화력발전 공사 수주
포스코건설, 페루 가스화력발전 공사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2.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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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금액 3억 달러…발전용량 720㎿ 규모
▲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사옥에서 폐루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대호 산토스CMI 사장, 후안 카를로스 카모글리아노 IC파워 부사장,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페루 싸마이(Samay 1 S.A)사와 발전용량 720㎿ 규모의 노도(Nodo)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 조달, 시공) 일괄계약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후안 까를로스 까모글리아노(Juan Carlos Camogliano) IC Power사 부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김대호 산토스(SANTOS) CMI사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싸마이(Samay 1 S.A)사는 이스라엘 발전전문회사인 IC Power사의 페루 현지 발전회사이며, 산토스 CMI사는 포스코건설이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의 EPC 전문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페루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은 페루 리마(Lima)에서 약 1055㎞ 떨어진 남부지방인 모옌도(Mollendo)에 720㎿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3억불(한화 약 3000억원)이며, 착공 후 26개월 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설계와 조달을, 산토스 CMI는 조달 일부와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측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페루에서 발주예정인 발전사업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