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지역 전통시장 긴급 안전점검
동해안 폭설지역 전통시장 긴급 안전점검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2.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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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중기청, 동해안 45개 시장 일제점검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공동으로 동해안 폭설지역의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동해안 지역 폭설로 적설하중을 받은 45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시장 내 아케이드, 장옥, 철골부재 등에 대해 폭설로 인한 구조물 손상 발생여부와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물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후 관리주체인 상인회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발견된 결함들에 대한 보수·보강 방법과 우선순위, 향후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고 보수·보강 조치토록 통보한다.

전통시장 긴급점검은 많은 서민들이 이용해 붕괴 시 서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점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경북지역 다중이용시설 긴급점검 이후 연속적으로 실시하는 점검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시설물 안전 전문가 2명과 전통시장 전문가 1명을 1개반으로 총 5개반 15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붕괴 등 사고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와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협업을 통해 시설물이 오래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사업을 시범 추진하는 등 전국 42개소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이번 폭설지역 45개 전통시장을 포함해 전국 150개 시장을 점검하는 등 2017년까지 전통시장 안전점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김형렬 기술안전정책관은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중이 이용하는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전통시장 긴급점검에 그치지 않고 협업을 통한 서민이용취약시설에 대한 무상안점점검을 상시로 확대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은 “이번 폭설로 양양군 등 3곳 시장에서 아케이드나 환풍구 등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부처간 협업을 통한 시설물 안전진단을 확대해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