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19조622억원 공공공사 발주
조달청, 올해 19조622억원 공공공사 발주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2.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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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19조622억원 상당의 2014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의 18조 9255억원 보다 소폭 증가(1%)했다.

국가기관은 36%(1조6430억원)증가한 반면, 지방자치단체와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4%(3547억원), 19%(1조1516억원) 감소했다.

이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규모는 전년 대비(7조6503억원) 9% 증가된 8조3632억원으로,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올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업체 요구사항을 수용해 기술용역 발주계획도 예시돼 그 규모는 8098억원(3775건)에 달한다.

국가기관 발주물량은 6조2392억원으로 지난해(4조5962억 원)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도로 및 항만공사 발주 증가, 교정시설 신설, 지방이전사업 등의 요인에 기인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8조1260억원)대비 4% 감소한 7조7713억원이며, 기타공기업은 작년도(6조2033억원)대비 19% 감소한 5조517억원 규모이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공사는 전체기관 중 국토부가 2조4323억원으로 발주규모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해양수산부(1조2735억원), 강원도(5358억원), 법무부(41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기관은 도로건설, 하천정비, 항만, 교도소 신축 등으로 42%, 지자체는 전년도에 비해 지하철 신설.연장 및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공사 등으로 20% 각각 증가했다.

기타기관 공기업, 지방공사 등 기타기관은 조달요청 하던 아파트, 지하철, 항만건설 등 사업의 축소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올해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1)건설공사’(2354억원)이며, 그 밖에 울산신항(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1883억원)를 비롯해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6건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태원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전체공사의 60%인 5조179억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