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신청사 개청식 열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신청사 개청식 열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3.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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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안전관리의 '메카'로 성장 기대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9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새 청사는 3만5937㎡ 부지에 42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162㎡ 규모로 지어졌다. 2012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이전 인원은 160명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909년 12월 수출현미검사를 시작으로 해방이후 1949년 1월 농산물검사소로 발족했고 하·추곡 수매업무 등 농산물검사 업무 위주에서 고품질의 농식품을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하면서 1999년 7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기관 명칭이 변경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산물 안전성 조사 및 원산지 관리 등의 업무 수행을 위해 유전자분석, 잔류농약 분석 및 각종 이화학 분석 등이 가능한 최첨단 시험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경북혁신도시가 농식품 안전관리의 메카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청사이전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좋은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시대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과 농업경영체 등록, 직불제 관리 등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지원을 위한 농정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381.5만㎡ 면적에 총 12개 기관* 5,065명이 이전 하며, 정주 계획인구 26,127명을 목표로 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됐으며,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작년 11월 LH보금자리주택 660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했고, 공동주택 9670가구 중 4799가구가 분양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추어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이인선 경북 정무부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이화순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