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쟁력 신기술]'건축물 기초·지하 시공법' 등 2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
[미래의 경쟁력 신기술]'건축물 기초·지하 시공법' 등 2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4.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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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28건 신기술로 지정해 건설현장에 활용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기초·지하 시공법, 내화 커튼월 공법 등 새로 개발된 2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27호~제728호)했다고 8일 밝혔다.

제 727호 신기술(가설 철골기둥과 가설 철골브라켓에 거치되는 이중격자 철골보와 슬래브를 이용해 흙막이를 지지하는 downward식 역타공법)은 건축물 기초·지하 공사시 철골기둥을 먼저 땅속에 박은 후 지상에서부터 땅을 파내려가면서 지하층마다 슬래브(바닥판)를 타설하는 逆시공법이다.

기존의 건축물 공사시에는 바닥까지 굴착작업을 한 후 기초에서부터 구조물이 올라오는 방식으로 공사를 하게돼 소음과 분진, 토사붕괴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역순으로 시공이 가능한 신기술은 공정이 간편하고 공사비가 저렴하며 소음, 먼지에 의한 민원 및 붕괴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어 도심지 공사에 많이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 728호 신기술(커튼월 층간 화재확산방지를 위한 경량무기발포 세라믹보드의 백패널 및 프레임커버 적용 공법)은 내화성능을 가지면서 단열성능이 우수한 경량 세라믹보드를 적용한 커튼월 시스템이다.

건축물의 화재 발생시 기존 커튼월은 화염을 수직으로 확산시키는 작용을 하게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증대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 기술의 개발로 고층 및 대형 건축물에 커튼월로 인한 층간 화재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게 돼 국내 활용은 물론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건설산업 부진으로 신기술 활용실적도 크게 감소되고 있어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 지정된 신기술 등에 대한 전시, 기술발표 등을 통해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발주청 담당자에게 직접 홍보하므로써 신기술 활용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