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신시장 개척에 38억원 지원…건설사 '단비'
해외건설 신시장 개척에 38억원 지원…건설사 '단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4.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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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척비용 최대 90%지원, 진출시장 및 공종 다변화 기대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진출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해 건설·엔지니어링업체들에 올해 시장개척자금 약38억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은 리스크 부담이 큰 해외 新시장개척비용을 지원해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의 프로젝트를 발굴함으로써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업체의 타당성조사비용, 출장경비, 발주처 초청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원규모가 최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지원비율도 중소ㆍ중견기업 각각 최대 90%, 80%까지 가능해진다.
 
업체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 60건ㆍ25억원, 중견기업에 18건ㆍ13억 원을 지원한다. 진출 지역별로는 ▲아시아 43건ㆍ20억원 ▲중동 16건ㆍ6억원 ▲중남미 9건ㆍ7억원 ▲아프리카 8건ㆍ5억원 ▲기타 2건ㆍ5000만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타당성조사에 ▲21건ㆍ21억원 ▲현지교섭 55건ㆍ17억원 ▲발주처 초청 2건ㆍ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규모는 전년 1차 지원 24억원에 비해 58%나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목마름을 느끼던 건설업체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당성조사와 현지교섭의 경우 건당 평균 지원금액이 9800만원,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17% 증가했다. 또 타당성조사 현지에서의 교통량ㆍ지반조사, 측량 등에 소요되는 '현지조사비'가 지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앞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기술과 시공능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에 해외시장개척 지원업체로 선정된 업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아직 우리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미개척국가에 우리나라 건설인의 위상과 능력을 펼쳐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