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wer' 턴키 "역전 드라마 가능성 몇 %"
‘I-Tower' 턴키 "역전 드라마 가능성 몇 %"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5.1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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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컨'vs 삼성'컨' 설계점수 0.42점 차이 '초박빙'

삼성 <88.49점> …대우 <88.07점>

"조달청, 향후 가격 뚜껑 열어봐야...아직 속단하기 힘들다" 예측

또 한번 턴키공사 입찰에서 역전 드라마가 재연될까?

대우건설이 UN 등 세계국제기구가 들어설 ‘I-Tower’건립공사 수주에 한걸음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경쟁 상대사인 삼성건설 컨소시엄과 설계점수 차이는 불과 0.42점 차이로 향후 가격 개찰이 남아 있는 한 아직까지 대우건설의 수주 향배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조달청에 따르면 추정사업비 1765억원 규모의 'I-Tower’턴키공사 설계심의 결과 대우건설이 88.49점을 받아 88.07점을 기록한 삼성건설 컨소시엄을 제쳤다. 각 컨소시엄간 설계점수는 0.42점차이로 박빙 승부가 연출됐다.

이 턴키공사는 다음주 중 가격개찰을 통해 종합평가 점수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컨소시엄이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 공사는 설계대 가격비중이 70대 30으로 하는 가중치 방식이 적용돼 설계점수에서 우위을 선점한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며 "다만 이들 컨소시엄의 경우 설계점수 차이가 0.42점에 불과해 향후 가격 개찰을 해야봐야 낙찰자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가격 개찰에서 삼성건설이 상상하기 힘든 저가경쟁을 펼칠 경우 낙찰자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조심스런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초 부터 삼성건설은 턴키.대안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회사내에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격)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삼성이 이 턴키공사 수주를 위해 얼마든지 최저가를 써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삼성건설이 향후 가격개찰에서 대우건설을 큰 점수 차이로 앞설 경우 대우건설은 올 들어 두번째로 다잡아 놓은 먹이감(턴키공사)를 아쉽게도 놓칠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3184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 건설공사'에서도 경쟁상대인 대림산업에게 가격 점수에 밀려 아깝게 공사를 내줬다.

이 턴키공사 설계점수에서 대우건설이 85.21점을 획득해 대림산업(85.16점)을 간신히 따돌렸지만, 가격 개찰에서 대우건설보다 많은 점수를 얻은 대림산업이 공사를 가져갔다.

이 공사는 입찰 주관사가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을 구성할 경우 기본설계 평가 점수가 최대 2점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삼성건설과 대우건설은 모두 인천지역 소재 업체들과 일찌감치 팀을 꾸려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이 공사에는 이들 건설사 외에도 경남기업이 PQ를 접수했지만, 메이저사들과의 치열한 결쟁을 의식해 '중도하차' 했다.

설계점수에서 우위를 선점한 대우건설(44%)은 대우자동차판매 및 대원건설산업(각 7%), 경화건설 및 경우종합건설, 영동건설, 대양종합건설, 동우개발, 선두종합건설, 현해건설(각 6%)과 한 조를 이뤘고 해안건축이 설계에 참여했다.

차순위인 삼성건설은 38% 지분을 갖고 계룡건설(18%), 벽산건설(13%), 한양(11%), 진흥기업(10%), 삼환까뮤(10%)와 손을 잡았고 삼우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수요의‘I-Tower’건립공사는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33층 규모로 건설되는 I-tower는 UN 등 세계국제기구가 들어설 수 있도록 최첨단 정보통신 시설을 갖추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됐다.

특히 I-tower에는 경제자유구역 특성 및 향후 상주 예상 이용 인구 등을 감안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을 비롯한 국제도서관, 다양한 문화센터, 전시시설 등 시민 및 투자자를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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