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천도교,‘에너지 절약ㆍ신재생에너지 확산 위한 업무협약’
서울시·천도교,‘에너지 절약ㆍ신재생에너지 확산 위한 업무협약’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4.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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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태고종, 원불교에 이어 천도교도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천도교 중앙총부와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을 30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와의 협약에 따라 천도교 중앙총부와 서울시내 25개 교구들은 2016년까지 에너지 10% 절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도들과 함께 에너지절약 실천, 건물에너지 효율화, 태양광발전소 건설 등 다양한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또한 서울지역 소재 교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토대로 지방의 교구 및 수도원까지 녹색에너지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천도교는 중앙총부와 서울 소재 25개 교구 신도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운동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시와 MOU 체결을 계기로 중앙총부가 에코마일리지를 가입하고 교구 및 신자들 가정으로 가입을 확대하여 2016년 이전에 에너지 절감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MOU체결을 계기로 천도교의 에너지절약 실천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앙총부 및 서울시내 각 교구에서 건물에너지 효율 개선이나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서울시의 기후변화기금을 저리(연1.75%)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에 소재한 교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사업을 시범 지원하고, 에너지 시설 개선 및 절약 실천 등에 대한 관련 기술과 정보 제공을 위해 지역별 정기적인 사업설명회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생명존중을 가르치는 불교계와 원불교에 이어 민족종교인 동학의 후신인 천도교와 MOU를 체결하고, 에너지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서울의 에너지 생산과 자립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전국 천도교 교구 및 수도원 등 종교계 전체로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