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감리·CM 통합…‘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출범
설계·감리·CM 통합…‘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출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5.16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진명 초대 회장 “신성상 동력 창출 위해 최선 다할 터”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노진명)와 한국건설설계협회(회장 조수원)가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양 협회는 15일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건설기술용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선도할 통합협회인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출범식과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정부·국회의 관계자들과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87년 제정된 건설기술관리법이 관리 및 규제 중심에서 관련 산업의 부흥에 초점을 맞춘 ‘건설기술진흥법’으로 전면 개정·시행됨에 따라 양 협회도 설계와 감리, CM이라는 건설기술용역업의 업역간 칸막이를 풀고 글로벌 경쟁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이 날 새롭게 통합협회를 출범하게 됐다.

노진명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초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용역업계의 글로벌경쟁력 확보와 북한 등 새로운 건설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원사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자 및 실무자의 업무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협회의 연구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교육기능도 강화해 명실상부한 연구기관과 종합교육기관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항시 모니터링해 제도개선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체제를 구축하는 등 회원사를 위한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도 축사를 통해 “건설기술용역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 건설기술용역산업의 중심축이자 선진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새 협회 미래를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협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