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창원·원주 등 10개 도시,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군산·창원·원주 등 10개 도시,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6.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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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방재 전문가 컨설팅 사업 지자체 선정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군산·원주·창원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이 수립된다.

국토교통부는 군산과 원주, 창원, 공주, 보령, 안동, 인천, 정선, 청주, 홍천 등 10개 지자체를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이란, 도시의 지역별 재해위험성을 분석해 재해 예방을 위한 토지이용·기반시설·건축물 대책 등을 수립 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2주간 공모를 실시하고 지난 10년 간의 재해피해, 지자체 의지, 도시규모 등을 평가지표로 해 선정 위원회 평가를 거쳐 1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경험이 없는 지자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이를 지원하고자 도시방재 전문가 컨설팅 사업을 기획하여 금년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전문가 자문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역특성을 분석하고, 지자체에서 도시계획차원의 방재대책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단의 체계적인 기술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선도지자체로 지정된 군산·창원·원주에는 전담팀을 배정해 집중적인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을 통한 '재해안전도시' 성공모델을 구축한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아울러, 설명회와 사례 발표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에 관한 정보공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은 도시차원에서 미래에 예상되는 재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서 방재대책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볼 수 있다”면서“사업효과를 모니터링해 내년부터 대상 지자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