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부산·광주도 KTX 타고 인천공항까지 '논스톱'
오는 30일부터 부산·광주도 KTX 타고 인천공항까지 '논스톱'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6.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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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등 매일 20회 운행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오는 30일부터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용산역에서 별도환승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로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KTX 경부선과 호남선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갈 경우 환승없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역을 신설, 이달 30일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노선은 KTX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경의선을 연결하는 ‘수색직결선’(2.2km)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연결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역 외에 검암역에도 정차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 서울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도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TX가 인천국제공항역 외에 검암역에도 정차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각 2회씩, 1일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다. KTX 운행시간표는 항공기 이·착륙 빈도 등을 고려해 편성됐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47분으로, 부산역에서는 약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약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되고, 앞서 내년 상반기 경부선 2단계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더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X 운임은 환승불편 해소에 따른 편익과 공항리무진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운임 등을 고려해 서울역에서는 1만2500원, 용산역에서는 1만2800원으로 책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KTX 승차권은 17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 역 창구에서 예약 및 발권할 수 있다.

남영우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이번 KTX의 인천국제공항 운행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평창까지의 KTX 운행에 첫 관문을 열었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