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인재개발원...혁신도시 이전 ‘첫 삽’
국토해양인재개발원...혁신도시 이전 ‘첫 삽’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0.05.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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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교류·교육연수도시로 재탄생



혁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 중 최초의 청사 신축공사가 제주에서 시작됐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오후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제주혁신도시 사업지구에서 정종환 장관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해양인재개발원(원장 진영환) 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5만8000㎡에 건축연면적 1만8000㎡(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705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기존건축물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신식 강의시설과 쾌적한 편의시설, 프라이버시가 충분히 고려된 299명 수용 기숙사 등을 갖춰진다.

오는 2012년 12월말 준공 및 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혁신도시는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하는 ‘국제교류.교육연수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오는 2012년까지 LH공사의 부지조성비 1702억원, 이전대상 공공기관 건축비 2000억원 등이 투자된다.

국토부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을 포함해 모두 9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2만6000여명(연인원 15만여 명)의 교육생이 방문, 교육생 및 시설운영경비 등 지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기술연구소, 국립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이다.

한편 정종환 장관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서귀포 해양경찰 함정을 순시차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