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00년가는 '장수명 실험주택관' 개관
LH, 100년가는 '장수명 실험주택관' 개관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6.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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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실장,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기조에 부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관연구기관인 '장수명 공동주택 연구단'은 LH 아산직할사업단에서 '장수명 공동주택 실험주택'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수명 공동주택은 국토해양부 첨단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인 내구성 및 가변성을 가지는 장수명 공동주택 기술개발의 성과물로 내구성 및 가변성을 바탕으로 자연, 인간 및 주택이 100년을 함께 할 수 있는 ‘백년해로(百年家約)’을 추구해 지속 가능한 주거공간을 실현하는 미래 지향적 신(新)주택 모델을 의미한다.

100년의 내구성을 담당하는 고정요소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수요자의 다양한 공간 활용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요소로 구성된 장수명 공동주택은 무량판구조와 보기둥구조 각각의 장점인 내구성과 가변성을 적극 활용해 각 세대가 인접세대와 수평 수직 대각선으로 통합과 분리가 자유로워 미래사회의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해체 후 재건설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간단한 방법으로 실별 통합분리에 의한 공간의 용도 변경이 가능해 자원절약은 물론 건설폐자재 감소에 따른 환경오염 감소, 콘크리트 배출 감소, 온실가스 감축 및 다양한 주거양식 수용의 효과가 있어 주거문화 개선과 건축기술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명 공동주택 실험주택은 개발된 요소기술을 통합해 현장 적용성 평가를 실시, 지속가능한 장수명 공동주택의 실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단계별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 구조체와 외벽, 창호 등의 골조공사 및 전용면적 84㎡의 인필시스템 적용 및 현장 적용성 평가를 완료했다.

2단계에는 전용면적 50㎡세대를 대상으로 바닥 개구부 구조실험을 통한 상하 수직통합(전용50㎡+전용40㎡) 및 세대확장(전용50㎡+전용10㎡) 2세대의 인필시스템 적용 실험을 실시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온돌시험 및 자재 재사용 등의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다.

장수명 공동주택 연구단을 맡을 LH 박준영 연구지원처 실장은“이번 장수명 공동주택 실험주택 건립을 계기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 도래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현시대 기조에 적극 부응하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려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