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 차선 “밝고 오래간다”
도공, 고속도로 차선 “밝고 오래간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10.23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전 구간 고급도료 사용…차선 표시 이달 중 완료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고속도로의 차선 시인성이 대폭 향상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올해 예년보다 차선도색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려 경부와 제2중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차선도료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대부분 구간 차선을 기존 차선보다 밝고 오래가는 고급도료로 표시했으며,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를 사용했다.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되어 특히 야간 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여 비오는 날 야간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제2중부고속도로 중앙차선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바꿨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되며, 경찰청 심의에서 백색 중앙차선 확대여부를 최종 검토하게 된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중앙차선을 백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고급도료를 사용함으로써 특히 운전자들의 야간 또는 악천후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른 고속도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