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껑충'
현대건설, 올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껑충'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10.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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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각 24.2%, 19.2% 증가
해외공사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4분기에도 지속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4조25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51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2조2526억원,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6979억원, 당기 순이익은 8.4% 감소한 41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 해상원유 및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 확대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올해 공정위 과징금 영향으로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했다.

현대건설은 올 해 연간 전망과 관련, 매출은 현재 확보한 62조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한 18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미 확보한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세가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베네수엘라 정유공장은 추가 금융이 조달돼 4분기부터는 본격 매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4분기 이후에도 이 같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