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 성황리 개최
이집트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 성황리 개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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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이집트 카이로 인터콘티넨탈 시티스타즈 호텔에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한국형 원전 이집트 수출을 위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국 산업계, 학계, 원전 유관기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 측은 한전, 원전수출협회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K-INGS(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시공사, 기자재공급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집트 측은 원자력 유관기관, 대학, 시공사, 기자재 제작사들이 참여해 한국과 이집트 간 원전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원전산업의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인력양성 및 현지화를 주제로 원전 협력포럼 개최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행사에 참여한 현지 업체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선 국내 업체들과 이집트 설계사, 시공사 및 기자재 제작사들간 B2B 미팅을 통해 원전 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전수를 포함한 구체적인 현지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활발한 협의가 이뤄졌다.

또한 원자력발전소 시공분야 협력을 위해 한전과 이집트 시공분야 1위 회사인 아랍컨트렉터즈 간 MOU를 체결, 이집트 원전사업에서 경쟁국대비 경쟁우위를 선점했다.

로드쇼에서 이희용 한전 원전수출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집트 신규원전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인력양성과 현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연관산업 발전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집트 정부는 내년 초 엘다바 부지에 신규원전 2기를 건설하는 국제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한국 원전산업의 뛰어난 역량을 기반으로 최초 원전의 성공적 도입을 꾀하는 이집트의 인력양성, 현지화 등 주요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양국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이집트 원전사업 수주기반을 확고하게 다져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