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국서부발전(주) 무보증회사채 'AAA' 평가
한신평, 한국서부발전(주) 무보증회사채 'AAA' 평가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4.11.18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서부발전(주)의 발행예정인 제24-1회, 제24-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 요소로는 ▲ 전력산업의 정책적 중요성과 정부의 지원가능성 ▲ 현행 전력거래 가격체계에 기반한 안정적 수익구조 ▲ 대규모 발전설비 투자부담 등이다.

전력산업의 중요성과 수익구조의 안정성,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2001년 4월 한전으로부터 분할돼 설립된 화력발전회사(한전 지분율 100%)로 2011년 1월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에 의거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됐다.

동사는 2014년 9월 말 현재 태안, 인천 등지에 총 8920MW의 발전소 설비(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9.9% 차지)를 보유하고 있는 화력 발전회사이다.

2014년 3분기 누적 판매전력량은 3만6644GWh(국내 총 판매전력량의 10.1% 차지)로 한전의 다른 5개의 발전자회사와 함께 국내 전력수급 구조상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력산업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기간산업으로서 전력계통의 설계 및 운영이 정부의 통제하에서 이루어져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SMP(계통한계가격) 변화에 따라 전력판매수익의 변동가능성이 일부 존재하지만, 발전자회사의 경우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설비투자와 변동비에 대해 일정 수준의 이익을 보장하는 현행 CBP 체계를 감안할 때 수익구조는 여전히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평택2 복합화력(2014년 10월 준공), 태안IGCC 1호기(2015년 11월 준공예정), 태안화력 9, 10호기 (2016년 12월 준공예정) 등 발전설비 투자로 인해 대규모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연간 5000억원 이상의 EBITDA 창출과 우수한 신인도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력산업의 정책적 중요성과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은 동사 신용도에 매우 핵심적인 요소이다.

동사의 우수한 사업안정성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중요성과 더불어 한전과의 안정적인 계열관계 및 전력거래 가격체계에 기인하고 있다.

한편, 한신평은 전기요금 인상 수준에 따른 한전의 수익성 회복 여부, 한전과 발전자회사간 수익 배분 등을 위해 도입된 보정계수 요인, 전력수급계획 등 향후 정부의 전력산업 정책 방향이 동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이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