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 컨트롤타워'…국민안전처ㆍ인사혁신처 출범
'재난관리 컨트롤타워'…국민안전처ㆍ인사혁신처 출범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11.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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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공공부문 국가혁신의 양대 축 될 것"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국가 재난안전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게 될 국민안전처가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출범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국민안전처는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이 통합된 거대 부처로 정원 1만 명명에 달하며 앞으로 국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육상과 해상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총괄하면서 자연재난, 사회재난, 특수재난을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앙과 현장, 국민, 국가, 특수분야별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5대 전략을 마련하고 출범과 동시에 세부계획을 수립ㆍ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된 박인용 전 합참차장은 다음 달 4일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새 부서를 이끌게 된다.

이와 함께 인사혁신처는 인사, 복무, 윤리, 연금 등을 독립적으로 관장하고 공직 개혁 주도와 체계적인 보직관리, 교육훈련 강화로 공무원의 전문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인사혁신처장은 삼성맨 출신의 인사전문가 이근면 처장으로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출범식에서 두 기관이 국가혁신의 양대 축인 '국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혁신' 과 '공직 인사개혁'의 중심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육상ㆍ해상은 물론, 자연재난ㆍ사회재난ㆍ특수재난 및 안전 업무를 서로 다른 기관에서 분산관리하던 것을 국민안전처가 통합관리하게 된 만큼 국민들이 모든 유형의 재난과 안전사고를 안심하고 맡겨도 된다는 믿음을 갖도록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인사혁신처 간부들에게는 "인사혁신처가 채용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전생애적 공무원 인사관리를 총괄하게 되는 만큼, 공직사회 변화의 시발점이 인사혁신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막중한 사명의식을 갖고 인사혁신 추진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