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대기시간, 건물마다 다른 이유 있다!
승강기 대기시간, 건물마다 다른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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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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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승강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에서 항상 접하는 승강기 사고, 갇힘, 교통량 체증 등 여러가지 뉴스들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정작 승강기에 대한 일반상식들은 전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에 접하게 되더라도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야말로 멘붕상태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제는 국민들도 승강기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도록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접하는 부분을 보면 승강기 사고와 승강기 이용의 편의성인데 이번에는 승강기 이용 편의성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려고 한다.
승강기 이용의 편의성이라고 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승강기 대기시간 일 것이다. 승강기를 이용하기 위하여 로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게 되는데 승강기 대기시간은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가 대기시간으로 산정한다.

그러나 승강기 교통량 효율 측정은 개별적인 각자의 사람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건물 전체의 각 층에서 이용하는 승강기 이용자의 관점에서 그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평가한다.
따라서, 승강기 교통량 효율을 판정하는 기준은 5분간 승강기가 그 건물의 전체 상주인구 중에서 몇 퍼센트의 인구를 수송 가능한 지를 평가하는 5분간 수송능력(%)과 전체 승강기 이용하는 사람이 평균적으로 대기하는 시간 그리고 승강기가 도착하여 탑승 후 원하는 층으로 이동하여 도착하는 시간 즉, 평균 주행시간을 모두 평가하여 그 건물의 승강기 교통량 효율성을 평가한다.

승강기 교통량 효율성 평가 기준은 모든 건물이 동일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건물이 용도가 다르므로 그 용도별로 이용하는 패턴과 긴급성이 다르기 때문에 승강기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사람들도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오피스 건물을 알아보면 오피스는 출근시간에 로비로 집중하여 들어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승강기 앞에서 대기하다가 승강기를 타고 근무하는 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동시에 많은 사람이 승강기를 이용하게 되므로 승강기의 수송능력이 높아야 하고 대기시간 및 주행시간도 짧아야 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오피스 건물의 승강기 교통량 기준은 5분간 수송능력이 일사전용 건물의 경우 15~20% 정도이고, 임대건물의 경우 11~15%이며, 평균 대기시간은 30초 이하, 평균 주행시간은 70초 이하를 기준을 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아파트의 경우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이용자가 집에 들어오는 오후시간대가 피크시간이고 조금 느긋한 마음이 있고 사람들이 분산되어 들어오므로 교통량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기시간 및 주행시간도 좀 길어도 된다. 따라서, 아파트의 경우 5분간 수송능력은 3~5%, 평균대기시간은 60초이하, 평균주행시간은 75초이하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이외에 호텔은 5분간 수송능력이 10~15%, 평균대기시간은 40초이하, 평균주행시간은 70초이하이며, 판매시설은 5분간 수송능력이 5~7%, 평균대기시간은 40초이하, 평균 주행시간은 50초이하의 기준으로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타 다른 용도의 건물들도 각각의 용도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를 실질적으로 측정하려면 건물이 준공되고 승객이 이용해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설계 및 시공할 때에는 미리 알 수가 없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업체가 이러한 승강기 교통량 시뮬레이션 평가를 사전에 실시하여 건물에 맞는 승강기를 설정해 주고 최상의 조건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건물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건축설계 시 필히 승강기 교통량 시뮬레이션분석을 통하여 승강기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설계 검토 시에도 확인을 하여야 출퇴근 시 고생하는 건물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박응구 대표 : 코리아엘리베이터컨설팅 대표이사, 한국엘리베이터기술연구소장, 한국초고층건축기술포럼 수직운송분과위원장, 건설기술인클럽 회장, 한국엘리베이터기술협회 회장, 대한설비공학회 운송설비 전문위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평가위원,  한국승강기대학교 교육과정개발 산업체 전문가 위촉,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강사, 서일대학교 전기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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