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15년 상반기 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 지원
대구시, 2015년 상반기 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 지원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12.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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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대구시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2월19일)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단기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마련해 중소기업에 650억원,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포함)에 35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해 1월12일까지 구.군 및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운전)자금 융자지원은 대구시가 시중은행,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중소기업에 단기운전자금을 융자 알선하고 대출 이자의 2~3%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지원 대상 업종으로는 중소기업은 제조업, 정보처리 및 컴퓨터 관련 운영업, 무역업, 폐기물.폐수처리 관련업, 건축업, 관광호텔업, 운수업, 기타 제조 관련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 모든 업종(보증지원 제한업종 제외)이 지원대상이다.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에 종사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안정자금의 업체당 지원 한도액은 최근 1년간 매출액의 4분의 1 범위 내 3~5억원(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이고, 매출액 과소 또는 확인이 안되는 업체는 매출액과 관련 없이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 지원된다.

 특히 지역 연고산업인 섬유업, 자동차 부품 제조업, 안경 제조업 및 여성기업, 장애인기업과 대구시가 유치한 이전 기업, 신설기업 등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융자 추천한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고, 대구시의 이차보전율은 2~3%로 보전기간은 1년이다.

 대구시는 융자 신청 업체의 대출 진행률을 높이기 위해 대출 취급 희망은행과 사전 대출심의 협의 후 융자 신청토록 하는 한편, 자금 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운전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시중은행, 보증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2015년 상반기 경영안정자금' 신청 시 가장 크게 바뀐 사항은 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 중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모든 업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미풍양속 저해, 사치, 향락업 등 보증 제한업종에 포함되지 않는 한 모든 업종에 대해 대구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규제를 풀었으며, 2015년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업체 중 매출, 수출, 고용이 2014년 경영안정자금 신청 시에 비해 10% 증가한 기업에 대해 1년간 연장지원을 해줘 총 지원기간을 2년으로 연장해 준다.

 이러한 성장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은 지역경제를 이끌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대구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영안정자금 지원기간 연장을 통해 지역 유망 성장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을 확보, 지원해 나갈 것이며, 정부의 규제개혁 시책에 발맞추어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경영안정자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안정자금 신청접수는 중소기업은 각 구.군 경제부서에서, 소상공인은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성장기업은 대구시 경제정책관실에서 접수를 받는다.

 신청서는 각 구.군 경제부서 및 대구시 경제정책관(053-803-3401~3), 각 융자 취급 금융기관에서 배부하고 있고, 인터넷(대구시 홈페이지 www.daegu.go.kr/Contents/Content.aspx?cid=76:130 → 공지사항)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