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5만8590원’
내년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5만8590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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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내년 1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5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1.79%, 전년대비 5.26% 상승한 15만859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1.77% 상승했다.

이어 광전자 1.97%, 문화재 3.01%, 원자력 -1.43%, 그리고 기타직종은 1.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지속 상승하는 것은 건설현장의 고된 작업여건에 따른 취업 기피 현상 심화와 기능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 품귀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 발주 증가 및 주택관련 규제 완화 조치에 따른 국내 건설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임금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원자력 직종은 최근 원자력산업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원자력플랜트전공 -1.0%, 원자력용접공 -2.5%, 원자력품질관리사 -2.3% 감소하는 등 상반기 대비 -1.43%, 전년대비 –1.75% 감소했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올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