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계룡산서 무재해기원 안전결의대회 시행
철도공단, 계룡산서 무재해기원 안전결의대회 시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1.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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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0일 강영일 이사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원진이 함께 철도건설현장의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공주시에 계룡산은 국립공원이면서 호남고속철도가 통과하는 주요 노선으로, 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도룡뇽 사건을 거울삼아 환경단체와 위원회를 구성해 환경갈등과 사업지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시행했다.

철도공단은 환경단체와 함께 2007년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통과구간의 환경․생태공동조사'를 시행하고, 2008년부터는 환경보전방안에 대한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보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3년이 되는 2017년까지 사업단계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결과 호남고속철도 계룡산구간(계룡터널 건설 등)에서는 환경갈등의 사전예방으로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방지되고, 공단과 시민단체간의 관계개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또한, 철도공단은 올해 지난해보다 5344억원 증가한 철도건설 사업비 약6조 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 중 약4조원 이상을 조기 집행해 건설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면서,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5년은 호남고속철도, 포항KTX직결선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전·대구 도심구간 등 대형사업의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고속철도 및 원주-강릉철도건설 등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른 주요 철도노선을 건설 중이다.

서해선 복선전철(8개공구), 도담-영천 복선전철(8개공구), 영천-신경주 복선전철(3개공구), 보성-임성리 철도건설(5개공구), 이천-문경 철도건설(4개공구), 장항선 개량 2단계(2개공구) 등을 신규 발주할 계획으로, 건설현장의 사고 예방으로 안전하게 철도를 건설하기 위한 취지에서 안전결의대회를 시행했다.

참고로, 지난해 철도공단의 재해율은 0.087%로 2013년 대비 15%이상 줄었으며, 이는 국내 1000대 건설사의 평균 재해율(0.46%, 2014년 7월 고용노동부)의 5분의 1수준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2015년은 사고와 재해 없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안 전하면서도 고품질의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