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신입직원과 경영진간 '신통방통 화통' 행사
철도공단, 신입직원과 경영진간 '신통방통 화통' 행사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1.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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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작년 12월에 채용된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가 지녀야할 덕목과 자세에 대해 경영진과 소통하는 '당신이 KR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의 화통(話通)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진들이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직원들에게, 본인들이 직접 겪은 경험담이나 감명 깊게 읽었던 책 내용 등을 소개하며 국민의 공복(公僕)으로서 명심하고 실천해야할 사항 등에 대해 대화하면서 기존의 딱딱한 틀을 탈피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강영일 이사장은 중국의 아편전쟁 이면에 나타난 청나라 관리자들의 거짓 보고 등 고질적 병폐에 대한 사례와 원인규명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직에 빠르게 순응하는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매사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등 신선한 시각에서 조직을 건전하게 비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신입직원은 "임원님들과의 스스럼없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공직자의 사명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으며, 타성에 젖지 않은 신입직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시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철도공단 관계자는 "CEO와의 대화, 공감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경영진과 직원들 간에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