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리츠, 개인투자 가능해진다
임대주택 리츠, 개인투자 가능해진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1.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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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개인에게 안정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임대주택 투자저변 확대를 위해 ‘공공임대리츠 3호(NHF제3호공공임대개발전문부동산투자회사)’의 p-ABS 중 200억원에 대해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p-ABS는 공공임대리츠가 차입한 민간자금에 대한 대출채권에 대한주택보증(AAA등급)의 원리금 지급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이다.

지난 해 공공임대리츠 1·2호의 차입금 중 3100억원을 p-ABS 형태로 조달해 기관투자자에게 모두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3호 p-ABS는 이미 기관에게 1700억원을 판매한 바 있으며, 최초로 개인을 대상으로 200억원을 공모하게 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p-ABS의 금리는 ‘3.40%’와 ‘ABS발행일 직전영업일의 15년 만기 특수채(공사채·공단채) AAA 등급의 민평평균수익률 +0.50%’ 중 높은 금리로 결정되고, 만기는 13년 11개월이다.

상품은 공공임대리츠 금융주간사인 NH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판매하며,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상담 가능하다.

p-ABS는 대한주택보증이 원리금을 보증해 원금손실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 높은 이자를 매월 정기적으로 하는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에 개인에게 고수익의 안전한 투자대상을 제공함으로써 임대주택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높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공공임대리츠는 주택기금·LH가 출자한 리츠가 민간자금을 차입해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3호는 화성동탄2, 파주운정, 안성아양, 대구테크노폴리스에 5005가구를 공급한다.

공공임대리츠 사업은 지난 해 처음 시작돼 3개 리츠가 12개지구에 1만2146가구를 공급(영업인가 기준)한 바 있고, 올해는 1만6000가구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