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검침회사간 업무협약 체결..."인위적 인력감축 없다"
한전-검침회사간 업무협약 체결..."인위적 인력감축 없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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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9일 원격검침 확대에 따른 검침인력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나주 본사에서 신일종합시스템 등 전국 6개 검침회사와 고용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6개 검침회사는 업무협약에서 향후 원격검침이 확대되도 5240명에 달하는 검침회사 직원이 인위적으로 감축되지 않도록 원격검침 지역의 고객에 대해 검침업무를 대체하는 현장서비스 업무를 개발하고, 직무전환 교육지원 및 검침회사간 인력교류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기존 검침직원의 장기적인 고용 안정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한전과 6개 검침회사는 향후 고용 여건이 호전되거나 정년퇴직 이외에 검침직원의 중도퇴사 등으로 채용이 필요할 경우 저소득층 및 의사자 유가족 등 사회배려계층을 우선 채용키로 합의했다.

한전은 본 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분기 1회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이행 실적에 따라 검침회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원격검침 확대에 대비한 검침인력 고용불안 해소 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올해부터 복지할인 대상고객 발굴, 전기사용 용도 고객안내, 전기사용량 정기 확인검침 및 고객 상담 등에 소요인원 1235명에 해당하는 현장서비스 업무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을 제외한 모든 검침직원에 대해 인위적인 인력감축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의 이행을 통해 서민 일자리인 검침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의 전기사용 편의를 높이는 미래지향적인 현장서비스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